하농 원목 마루 가이드 EP 1. 수종 편
안녕하세요, 하농입니다. 오늘은 마루 시공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집에 어울리는 마루를 선택하기 위한 첫걸음, 원목마루 수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종은 목재의 근간이자 마루 선택의 시작점이 되는데요. 인기있는 오크(Oak)부터 월넛(Walnut), 메이플(Maple), 애쉬(Ash), 티크(Teak), 웬지(Wenge), 더 나아가 이로코(Iroko), 자토바(Jatoba) 등 수많은 수종이 존재합니다.
이토록 많은 수종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요? 또 수종 별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르다노가 취급하는 다양한 목재와 함께 수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나눠봅니다.
오크(Oak)
참나무 수종의 오크는 마루 전체 판매량에 절반이 넘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인 목재입니다.
단단하며 습기, 충격에 강하고, 변형과 손상이 적은 등 무수히 많은 장점을 지녀 인기가 높습니다. 스크래치 등의 표면 손상이 있어도 눈에 잘 띄지 않죠.
온화하고 컬러와 텍스처, 촘촘한 나뭇결이 아름다워 “유럽 산림의 왕자”로 불리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종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며 어떠한 가구, 마감재와 매치해도 편안한 조화를 이루기에 많이들 찾아주십니다.
어떠한 수종보다도 컬러링과 텍스처, 사이즈 등을 다양화하여 보다 다채로운 무드의 오크 원목마루를 폭넓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월넛(Walnut)
월넛은 단단하고 윤기가 감도는 호두나무 수종입니다. 딥 브라운의 진한 컬러를 띠며, 컬러 자체에서 오는 고급짐이 매력입니다.
어두운 색상 위로 펼쳐지는 선명한 나뭇결과 곳곳에 옅게 감도는 붉은 빛은 공간에 적당한 무게감을 선사합니다.
조직이 치밀하여 수축 팽창이 적고, 탁월한 저항성과 경도를 지녀 매우 실용적이며 인기가 있습니다. 블랙 월넛은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목재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고급 가구와 공예품 등에도 자주 쓰입니다.
메이플(Maple)
메이플은 밝고 섬세한 컬러를 지닌 단풍 나무 수종입니다. 화사한 색상 위로 살포시 황금빛, 분홍빛이 감돌아 분홍 단풍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메이플만의 내추럴한 색상과 매끄러운 텍스처는 실내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특유의 밝은 톤으로 컬러링이 쉽고 광택이 잘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크, 월넛과 같이 경목재에 속하기 때문에 내구성과 강도가 좋으며, 조직과 나이테가 치밀하고 촘촘합니다. 규칙적이며, 때때로 보이는 물결 모양의 나뭇결이 수려하여 마루뿐 아니라 악기, 가구, 도어, 장식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애쉬(Ash)
애쉬는 오크, 메이플 보다 한층 차분한 컬러감을 지닌 물푸레나무 수종입니다. 나뭇결, 옹이, 나이테 등이 뚜렷하고 힘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한 크림색이나 잿빛이 도는 그레이, 브라운까지 나는 지역에 따라 미묘한 색감 차이가 있습니다. 무겁고 단단하며, 야구 배트로 활용될 만큼 탄성과 충격에 매우 강합니다.
은은한 빛깔로 실내에 부드럽게 녹아 들어 오크와 함께 원목마루로 인기가 있습니다. 기계, 휨 가공성이 우수하고 마감 공정에 용이하여 가구재로도 탁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르다노는 티크와 함께 애쉬를 야외 데크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티크(Teak)
열대 낙엽수로 동남 아시아 지역가 주산지인 티크는 목재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손꼽힙니다. 골드 브라운 컬러의 곧은결과 둥근결의 패턴이 혼재해 고풍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자체 오일 성분을 함유하여 표면에 윤기가 돌고 매끄러우며 병충해에 강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컬러와 질감으로 고아한 아름다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나무 팽창과 수축이 적어 변형이 거의 없으며, 열과 습기, 내구성이 강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경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염분에도 강하여 선박에 쓰일 뿐 아니라, 뛰어난 가공성으로 건축, 가구, 바닥재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이로코(Iroko)
국내에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로코는 아프리카 수종으로 티크와 비슷해 아프리카 티크(African Teak)로 불리고 있습니다.
골드와 브라운 색감의 나뭇결이 어우러져 풍성한 감각을 전합니다. 목재의 이미지와 텍스처가 티크와 아주 유사하기에 고가인 티크의 대체재로도 활용됩니다.
티크처럼 자체적으로 오일을 머금어 습기로 인한 변형과 병충해를 방지하고 실외 사용 시 오일, 바니시 관리가 정기적으로 필요하지 않아 아웃도어에도 탁월한 수종입니다.
처음 시공 시에는 황금빛이 강하게 돌지만 시간이 지나면 옥시데이션 효과로 인해 구릿빛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웬지(Wenge)
아프리카가 주산지인 웬지는 시간이 지나 산화될 수록 블랙에 가까운 컬러를 보이는 목재입니다.
윤기가 도는 다크 초콜릿 빛깔이 아주 매력적이며 재면이 수려하여 장식 목적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단정한 결 사이사이로 불꽃 모양과 같은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충해에 매우 강하고 우수한 곡강도와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재와 심재의 컬러 대비가 큰 점 또한 특징입니다.
웬지는 건조 시 변형을 주의해야 하지만, 완전 건조 시에는 치수 안정성이 확보되기에 섬세한 가공 기술을 요합니다. 원목마루 외에도 우드 슬랩에 특화되었으며, 무게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까브르바 KM 31 (Cabreuva KM 31)
아메리칸 샌달우드(American Sandalwood)로 불리우는 까브르바 KM 31은 남 아메리카 반경 31km이내에서만 생산되는 희귀 수종입니다.
균일하며 미세한 나뭇결과 은은한 나무향, 적갈색과 깊은 밤색의 풍부한 조화가 멋스럽고 앤틱한 분위기를 이끌어냅니다. 색 변이성이 낮아 오래도록 동일한 컬러로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뛰어난 치수 안정성과 내구성, 목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통해 집무실과 같이 격 있는 공간에 어울립니다.
국내 대표적인 시공 사례로 대양갤러리가 있습니다.
조르다노의 원목 마루는 무엇이 다른가요?
1 Oak From Fontaine, France
조르다노는 마루의 대부분을 프랑스 폰테인산 오가닉 오크로 제작합니다. 프렌치 오크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 품질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조르다노 마루는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와인 로마네 꽁띠의 주산지 브루고뉴 폰테인에서 자라난 오크를 사용합니다.
타사 마루들은 원산지가 불분명한 조림 원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출처를 밝히기가 어렵지만, 조르다노는 폰테인산 원목을 사용하는 전세계 유일의 마루 브랜드로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또한 폰테인에 제재소를 직접 운영하여, 퀄리티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조르다노는 앞서 소개했던 10가지의 주요 수종들의 1등급 원목만을 엄격하게 취급합니다.
2 High Quality Multi‑Layer Wood
조르다노 상판은 프랑스 폰테인산 오가닉 오크를, 하판은 최고급 자작나무 사용합니다.
비행기, 선박에 사용될 만큼 섬유조직이 촘촘한 하판을 5-7겹 교차로 쌓아 올려 뒤틀림 없는 치수 안정성과 외부 저항성, 소음 방지를 자랑합니다.
국내의 경우, 조르다노 본사와의 협업을 통하여 원목 두께 5mm, 3.5mm, 2.5mm 등의 마루를 다양하게 선보여 어떠한 환경에도 최적화된 마루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 100% Made in Italy
조르다노는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원목의 건조부터 피니싱에 이르기까지 장인들의 숙련된 스킬을 통해 전 공정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밸런싱, 큐어링, 정밀성, 안정성 등 모든 부분에서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종 별 특징과 함께 조르다노 원목마루만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을 통하여 우리 집에 맞는 마루를 잘 선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