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 2023 밀라노디자인위크#2 살바토리(Salvatori)
안녕하세요, 하농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생동감 넘쳤던 살바토리의 밀라노디자인 위크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살바토리 쇼룸은 푸오리 살로네(Fouri Salone)에서 가장 핫한 디자인 스팟이 되는 브레라(Brera) 거리에 위치하여 업계 전문가와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디자이너와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프닝 행사에만 약 800명의 인원이 참여하였으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수 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
살바토리는 리빙 브랜드 중에서도 일찍이 환경을 위한 디자인을 앞장서 실천해온 기업입니다.
설립 초기부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석재의 활용한 리사이클 석재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친환경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사진작가 겸 영화 감독으로 활동 중인 신진 아티스트 라파엘레 살볼디(Raffaele Salvoldi)와 특별한퍼포먼스를 함께 구상하였습니다.
라파엘레와의 작업을 통해 모든 원자재에
매겨지는 등급의 틀을 깨고,
그 가치와 품격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자연이 제공하는 모든 요소들을 어떻게 영리하게
사용하느냐는 바로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 Gabriele Salvatori, 살바토리 CEO
살바토리는 대리석 블록을 쌓아 건축물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통해 방문객으로 하여금 작은 블록 하나가 어떠한 결과를 만드는 지에 대해 되새기도록 했습니다.
쇼룸에 설치된 2점의 작품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살바토리 부티크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파괴하고, 재건하는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선보였습니다.
건설부터 철거까지의 과정 및 순환을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유도했습니다.
또한 대리석 블록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는 작품을 눈으로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재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색적인 디스플레이와 제품을 토대로 체계적인 쇼룸 투어와 설명, 체험형 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흥미와 영감을 이끌어냈습니다.
NEW PRODUCT
살바토리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비스포크,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새롭게 소개함으로써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합니다.
1 Patchwork 패치워크
살바토리는 폐석재를 활용한 대리석 패턴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더욱 과감하고 입체적인 패턴을 출시하여 디자인의 폭을 넓혔습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시도를 잘 보여주는 패치워크는 이름처럼 여러 패턴이 혼재된 모자이크 마블입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자투리 자재를 모아 하나의 색다른 패턴으로 창조하였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9가지 패턴을 한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사선 방향으로 시공된 패턴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과 두께로 다이내믹한 입체감과 정교함을 선사합니다.
시선과 빛의 방향, 터치하는 방향에 따라 색다른 무드와 재미를 이끌어냅니다.
2 Passepartout 파스파루뚜
옛 고성의 장식장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파루뚜는 패치워크와 마찬가지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친환경 패턴입니다.
3가지 직사각형, 정사각형 블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붙이는 새로운 개념의 비스포크 패턴으로서, 석종과 모양에 따라 개인의 창의력을 독창적으로 발휘시킵니다.
비앙코 카라라(Bianco Carrara), 크레마 도르치아(Crema d'Orcia), 피에트라 다볼라(Pietra d'Avola) 실크 조젯(Silk Georgette®), 그리스 뒤 마라이즈(Gris du Marais), 그리지오 바실리아(Grigio Versilia)까지 주요 석종이 모두 포함됩니다.
파스파루뚜 블록을 구매하여 기존 시공 공간에도 추가 설치가 가능합니다.
3 Hito 히토
살바토리의 신규 욕실 컬렉션 히토,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의 작품입니다. 일본어로 사람(ひと,人)이라는 뜻을 지닌 만큼 사용자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모듈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드로워, 거울, 오거나이저 등의 다양한 수납 액세서리를 통해 메이크업 및 헤어 용품을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프리스탠딩 드로워, 스툴, 적정한 온도로 화장품 보관을 도와주는 미니 냉장고 등의 옵션을 추가로 보유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완전하게 커스터마이징됩니다.
히토는 상판과 핸들의 45도 빗각 디자인이 정교함을 더합니다. 타사의 경우 섬세함이 떨어져 빗각 부분을 안쪽으로 숨기는 경우가 많지만, 살바토리는 이러한 부분을 포인트 요소로 사용해 정교한 가공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세면기는 카운터탑 또는 매립형 중 선택 가능하며, 거울 및 수납에 LED 조명이 탑재되어 실용성과 은은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석재, 목재, 글래스의 다양한 소재 조합을 통해 풍성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4 Wood Collection 우드 컬렉션
살바토리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이전과 다른 시도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우드 컬렉션을 출시한 것인데요.
살바토리의 채석장이 위치하는 토스카나 지역은 오래 전부터 목재와 대리석으로 명성이 자자한 지역입니다. 또한 브랜드 창립 당시, 가장 먼저 접했던 소재가 목재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브랜드의 역사를 되짚어 목재에 다시 한번 주목하였습니다.
높은 기술력과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커피 오크(Coffee Oak) 마감의 밤부(Bamboo), 플리셰(Plissé), 스파게티(Spaghetti), 트라티(Tratti) 패턴을 선보였습니다.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패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구 도어 패널, 웨인스코팅(wainscot) 또는 보아세리(boiserie) 등 벽과 바닥, 가구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따뜻하며 기품 있는 공간 연출을 도와줍니다.
신규 우드 컬렉션을 통해 우드 소재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은 살바토리 2023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행사와 함께 신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영감을 불어넣는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노력들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살바토리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